Monthly Archives: April 2012

‘창업멤버’들이 회사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현재적 손해를 투자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에 비해 그냥 ‘멤버’들에게 걸 수 있는 최대치의 commitment는 회사를 자아 실현의 장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 이상은 절대로 risk-taking을 강요하거나 요구할 수 없다. 그들이 risk-taking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서운해하거나 비난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처음부터 창업멤버가 갖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이 회사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렇게 교육받지도 않았다. 또한 창업멤버들은 손해와 위험을 감수했다는 이유로 회사의 성공에 따른 경제적 열매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후에 들어온 멤버들은 개인의 현재적 손해를 투자하지 않았고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회사의 성공에 따른 개인의 경제적 보상이 반드시 보장되지는 않는다.-물론 실제로는 많은 멤버들이 수혜를 입지만- 이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곳의 룰이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서운해 하거나 미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전혀.

대표는 창업시절에는 멤버들의 감성을 움직이는 존재이지만, 회사가 어느정도 업력과 규모를 갖춘 후부터는 이성을 움직이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전자이기 때문에 게임의 룰의 변화가 영 어색하고 달갑지 않지만, 변화 없이 성장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런 상황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로의 실력에 대한 불신은 실제 실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의 결과라기보다는 상호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의 반복적 강화 과정을 통해 생겨난다.

신체 건강이 정신 건강을 수반하고 정신 건강이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기회와 시간을 준다.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밀도가 높아질수록 작은 것이라도 성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작은 성취가 반복되면 언젠가는 큰 꿈을 이루고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고로, 신체 건강이 모든 것의 기본이다.

오늘 새삼 내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일상은 좀 힘들지만 오늘 본 책에서는 인생이 여행과 같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걸로 끝이란다.

고로 여행이든 인생이든 주어진 과정이 곧 보상의 전부란다. 그렇다면 참 다사다난한 여행을 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재미있고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여정 자체를 즐기리라. 기왕이면 여정에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잘 통제하며 즐겨나가리라.

작은 벤처기업이 커가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내가 이룬게 없으니 많이는 아니더라도, 일 년에 한 팀 정도는 꾸준히 멘토링을 해봐야겠다.

솜노트 프로젝트 킥오프 후로 도통 대화를 못나눴던 멤버 둘과 금요일 퇴근 후 여섯시간을 쉬지 않고 얘기했다. 어쩜 서로 그리도 할말이 많은지 놀랐다.

소통이 참 어렵고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걸 느낀다. 매번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 의지가 없는 것인지 모른다.

반성하고 많이 노력할 일이다.

초보자를 고려해 적재적소에 고의로 배치하는 디테일들이 괜찮은 제품을 명품으로 도약시킨다.

그러나 이 필요를 인식하기 참 어렵다. 만드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수준에서 유저를 바라보기 때문에 ‘설마 그 정도도 이해 못할까?’하고 치부하기 마련이다.

고로 제품 만드는 사람들은 거의 정신분열 수준으로 쌩초보에 가까운 또 하나의 자아를 생성해 걔 입장에서 끊임없이 제품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내 입장에서 보면 내가 만들었는데 당연히 안편한 제품이 없다. 내 안에 완전히 다른 애 하나를 만들어 놓고 걔를 끄집어다가 제품을 봐야만 불편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고 좋은 디테일도 만들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