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 후배가 자기 사업 아이템이 무엇인지 밝히지도 않고 대뜸 중진공에 발표하러 가는데 내 이름을 고문으로 올려도 되느냐고 문자가 왔다. 나는 고민하다 답장하지 않았다. 원하는대로 하라고 하면 다른 선배들에게도 순서가 뒤바뀐 행동을 계속할 것이고,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속좁은 선배로 보일테니 말이다.

사실 내가 진정 해주고 싶었단 말은 이것이었다. “네가 붙을거면 내 이름을 걸지 않아도 붙을 것이고, 네가 떨어질 것이면 내 이름을 걸어도 떨어질 것이다.” 구색을 생각할 시간에 본질을 더 고민하는게 건전한 창업자로의 성장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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