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못쓰면서 노력도 않는 문과에게

따끔하게 말해서 글을 못 쓰는 사람은 문과쪽 일을 할 자격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글을 못 쓰면서도 문과쪽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참 많다. 물론 일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을 제대로 하려면 글 쓰는 것은 모든 문과쪽 일하는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스킬이라 하겠다. 이 블로그를 보는 이들 중 학생들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나 대학교 때 논설문, 논술, 칼럼, 기고 등등 모든 글 쓸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써보고 꼭 남의 비평을 받으라 말하고 싶다. 내 경우 대학 1학년 때 글쓰기 심화반 들어가서 문학 특기자 친구들과 글을 썼는데 그때 선생님께 어찌나 혼이 났는지 모른다. 내 글에 줄이 죽죽 그어지고 맨날 빨간 글씨로 ‘비문(非文)’이라 적혔다. 그 이후로 비문에 대한 노이로제가 걸려 모든 문장을 짧게 끊는 연습을 했더랬다. 그 시절 매일 혼나 가며 배운 것들이 그래도 지금도 떠오르고 내 글쓰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나는 기회가 있다면 학생 때부터 글 쓰는 습관을 들이기를 강권한다. 이미 사회인이라 할지라도 절대 글 쓰는 손을 놓지 말라 말하고 싶다. 기고의 기회가 없다면 블로그라도 제발 좀 써라. 평소에 쓰는 글이 일할 때 회사에서 쓰는 이메일 뿐인 사람들이 문과쪽에서 성공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줄 알아야 한다. 자기가 쓴 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한심한 사람이 제발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 그런데도 그런 사람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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