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함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

버스에 A급 인재가 타는 것이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보다 중요한 이유는 B급 인재는 시킨 일만 하고 A급 인재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 때 동아리를 할 때나 고등학교 때 회사 놀이를 할 때에도 보면 꼭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인정 받고 끝내 A급 인재가 되더라. 고로 ‘A급 인재가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한다’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A급 인재가 된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 수 있겠다. 그런데 사람들은 버스가 어떻네, 버스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이 어떻네 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만 있다. 대기업에서도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사람은 조금씩 인정 받아 끝내 A급 인재가 될 수 밖에 없고, 소기업, 스타트업은 말할 것도 없다. 스펙이 떨어진다고 애초부터 스스로 ‘나는 B급 인재야’ 생각하는 순간 진짜 바보가 된다.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다. 스펙을 뛰어넘을 정도의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다. 그러면 누가 인정을 안하겠는가? 근데 앞의 명제를 대입해보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으니 스펙이 안좋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깨라. 인생을 B급 인생으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껏 나를 그렇게 만든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 박약으로부터 헤어 나와라. 지금껏 B급 인재였다 해도 글 잘 쓰고 말 잘하는거 연습하고, 일 잘하는 사람 밑에서 하나라도 더 빼먹으려 노력하며 피나게 배우고, 위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도 내가 올라타 있는 버스 운행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찾아서 먼저 해라. 그러면 B급이 B+급 될거고 머잖아 A-급 될거다. 그렇게 반복하고 노력하다 보면 끝내 내 스펙이 어떻든 간에 버스에서 제일가는 A급 인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시키는 것만 잘하면 중간이라도 가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노력하는 사람에게 냉큼 자리 빼앗기는 시대다. 왜 스스로 긴장하지 못하나? 무엇보다 이것은 조직이 아닌 개인을 위한 이야기다. 버스는 내가 A급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굴러간다. 그러나 그 버스에서조차 내가 인정받지 못한다면 다른 어느 버스를 타도 결과는 아마 대동소이 할 것이다. 물론 나와 특별히 잘맞는 버스도 있겠지만 사실 진정한 A급 인재는 어느 버스에서나 알아보고 탐을 낸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무능함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

3 thoughts on “무능함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

  1. 서결

    노력을 하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인 것 같아요. 여태껏 보면서 (지금 능력은 몰라도 태도가) B급인재가 A급 되는 경우는 한 번도 못봤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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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astetribe

    스스로 무능함을 아는 것도, 노력을 하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인 듯 해요. 지금 능력 말고 태도 면에서, B급 -> A급 인재가 된 사례는 한 번도 못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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