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잘못 되가고 있는 계절

SNS에서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잘 나가는 이야기만 들리지만, 실상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도전을 멈춰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는 계절이다.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볼 때 특히 가슴이 먹먹하다. 내가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고 그저 주위 신상을 정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현실이 참 박하다. 모두들 밝고 열정적이었는데 다들 풀이 죽고 유약해졌다. 살아남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인 모양이다. 나도 아직은 살아남았지만 처절히 현실을 응시하고 뛰지 않으면 안됨을 느낀다. 아주 약간의 잘되는 이들이 전체의 어려움을 가리는 일이 허다하다. 앞만 보며 달릴 때에는 내 뒤에 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보지 못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그런 양상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오해하기 마련인데, 후배들이 극소수 잘되는 이들의 모습만 보고 지레 자괴감에 빠지거나 슬퍼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대부분이 어렵고 아주 아주 약간명이 잘되는 그런 시절이니 말이다. 일이라는 것이 언제나 오르내림이 있고, 그것은 시장 상황 같은 매크로한 것들에나 우리 조직이나 제품 상황 같은 마이크로한 것들에도 모두 해당되지만 지금은 적어도 매크로 상황이 심각한 다운 시기임을 이해하고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직하고 열심히만 해왔다면 다시 재기할 기회는 얼마든지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금 잠시 도전을 멈추는 업의 동지들이 계속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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