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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진행을 맡게 된 이유

4월 1일부터 채널IT의 데일리 프로그램인 <생방송 스마트쇼>의 메인 MC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 본업은 회사 운영이기에 작년부터 수차례 들어온 요청에 계속 완곡한 사양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MC 자리를 맡는 반대급부로 솜노트를 모 제조사 단말에 pre-load하는 좋은 사업 기회를 얻게 되어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세한 배경은 올 하반기 딜이 결실을 맺을 때쯤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 주주들과 업계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지금 이 일을 맡는 것에 대해 스스로 많은 우려와 회의가 들었지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의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를 잡고자 했던 것이라는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계속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언제나처럼 선배님들께서 따끔히 질책해 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조언도 아끼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결정의 사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방송 경험이 전무한 저에게 간판 프로그램 MC 자리를 맡기는 용단을 내리신 채널IT에 감사드리고, 그 시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제가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방송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이 중 금요일을 제외하고 월-목 아침마다 한 시간 동안 찾아갑니다. 아직 방송을 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olleh tv skylife 2번 22번, 케이블TV C&M 54번,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www.channelit.co.kr)와 모바일 olleh tv now 앱의 OnAir 탭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 후 다시보기는 YouTube 생방송 스마트쇼 채널, 네이버 TV캐스트 채널, 모바일 채널IT 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방송 스마트쇼>는 IT만을 주제로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꾸며지는 국내 유일의 IT 전문 뉴스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IT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새벽에 미국에서 애플과 구글이 신제품을 발표하면 이를 불과 몇 시간 후 아침 방송에서 바로 다룹니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IT 업계 종사자들도 즐겨 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깊이 있는 IT 정보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업계 분들을 참여시켜 IT 업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좋은 IT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본업은 앞으로도 계속 벤처인입니다. 하루 한 시간의 방송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변함없이 방송국에서 15분 거리의 회사로 돌아와 지난 7년간 그래 왔던 것처럼 묵묵히 제 일을 할 것입니다. 지난 세월 제 의사를 떠나 많은 선배들의 요청에 의해 방송도 하고 강의도 하고 때론 정치적 풍파에 휘말린 적도 있지만 또 머지 않아 장단을 깨닫고 다시 제 본분을 찾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경험을 하기 전보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본분과는 멀어지는 일을 시작하는 것 같아 주위로부터 많은 걱정과 우려를 살 것이 보이지만 이 역시 성장을 위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부딪히며 겪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순간에도 솜노트와 위자드웍스의 성공에 저의 모든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업계 선배님들과 동료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방송은 처음 해보니 아무래도 어설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매회 좋은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임정은 MC가 함께 계시니 저는 초보자의 엉뚱함으로 천천히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훌륭히 이끌어 오신 김국현 선배와 IT 캐스터 여러분, 제작진 모두에게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많이 도와주세요.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업계 후배와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표철민 올림

위자드웍스 8년차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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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B2C를 꿈꾸었고, 중간에 계속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 다시 B2C를 하고 있는 회사. 한 번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새로 만들며 도전해온 회사. 위자드웍스가 7기 주총을 마치고 이제 8년차에 돌입했다. 예전엔 그런 생각을 안했는데 나는 요즘 평생 직장을 꿈꾼다. 이제는 함께하는 이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결혼하고 아이낳고 돈벌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7기가 아니라 한 70기 주총 가는 IT 회사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내 힘이 닿는 한 이 회사를 잘 지켜주고 키워내고 싶다. 그리고 비단 나 하나가 아니더라도 이제 이 회사를 지켜내고 키워낼 사람들이 회사 안에 많이 있음을 느끼며 깊은 감사를 느낀다. 설립 이래 줄곧 십수명의 인원을 유지하면서도-때로는 50명 가까이 가면서도- 월급이나 퇴직금 줄거 안준적 없고 다른 회사 돈 떼먹은 적 한 번 없이 하고 싶은 일 하며 8년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복받은 회사가 아닌가 한다. 이제는 지금 하고 있는 솜클라우드로 꼭 성공을 이뤄내야 할 것이고 내 모든 것을 다해 그리 만들 것이지만 일단 그 과제는 둘째치고라도 오늘에 이르게 됨에 먼저 감사한다. 만약 지금 누군가 어렵고 힘들어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찍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우리에게도 다시 가슴 뛰는 기회가 온 것처럼..